NC 다이노스 구창모가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구창모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9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 기회를 획득했다.
구창모는 초반부터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했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 처리한 뒤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사후 손아섭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는 강민호를 삼진, 김문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김상호를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구창모는 3회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동한을 삼진 처리한 뒤 김사훈에 볼넷을 허용했다. 전준우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폭투를 범해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출시킨 뒤 신본기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손아섭을 삼진으로 솎아내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어냈다.
4회 구창모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한 뒤 강민호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2사후 김문호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5회초 구창모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동한에 좌전 안타, 김사훈에 3루수 내야 안타, 전준우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신본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구창모의 역할은 5회까지였다. 이미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했다. NC는 1-0으로 앞선 6회초부터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