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대타 생각은 있었지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5 13: 45

"대타 생각은 있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일) 경기에 대해 복기했다.
롯데는 전날 NC에 1-3으로 패하며 NC전 11연패에 빠졌다. 6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롯데는 6회초 신본기의 솔로포 이후 손아섭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문호가 3루수 땅볼, 박종윤이 병살타를 때려내며 무득점으로 6회를 마쳤다. 결국 롯데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박)종윤이 타석에 대타 생각은 있었다. 그래도 병살만 나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벤치에는 최준석, 김상호, 정훈 등 득점권에 강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조 감독은 박종윤을 다시 한 번 믿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어서 "만루 상황에서 첫 타자가 가장 중요한데,선수들이 대차게 스윙을 돌렸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김동한(2루수)-김사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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