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2회 남은 '신네기', 이젠 캔디 로맨스를 보여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5 13: 40

초반에 잠깐 펼쳐졌던 '신데렐라 로맨스'가 어쩐 일인지 꽉 막혀 있다. 이제 남은 건 단 2회 뿐.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표방했던 '심쿵 로맨스'를 언제쯤 풀어낼까?
24일 방송된 14회에서 강회장(김용건 분)은 아내 지화자(김혜리 분)와 비서 이윤성(최민 분)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충격 받아 쓰러졌다. 하지만 은하원(박소담 분)은 강지운(정일우 분)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던 자신 때문에 강회장이 쓰러졌다고 자책하며 하늘집을 떠났다. 
강지운은 끝까지 그를 잡았다. 하지만 은하원은 "나는 신데렐라가 아니니 이제 그만 놓아달라"며 눈물을 흘려다. 강지운은 "이대로 가면 다시 보지 않는 걸로 알겠다"고 독하게 말했지만 은하원은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강지운에게서 멀어졌다. 

어렵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지운과 은하원이 '흙길'을 걷게 됐다. 모처럼 달콤해지겠거니 싶었던 시청자들로서는 2% 아쉬운 상황. 하지만 이날 예고편에서 강지운이 은하원에게 거듭 마음을 고백하며 '직진 로맨스'를 암시해 그나마 졸였던 마음을 쓸어내렸다.
남은 건 강지운이 강회장에 대한 미움과 오해를 털고 간이식 수술을 받을지 여부다. 이를 계기로 강회장과 강현민(안재현 분), 강지운, 강서우(이정신 분)의 형제애와 가족애가 회복될 수 있을지도 시청 포인트다. 그룹 대주주로 올라선 이윤성(최민 분)의 행보도 궁금해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쿵 로맨스'를 내세웠던 만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속 연애 이야기가 남은 2회 동안 어떻게 전개될지가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는 부분이다. 강지운-은하원 커플 외에 강현민-박혜지(손나은 분) 커플 역시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있는 투샷이다. 
24일 방송에서 강현민은 박혜지를 위해 그를 유명 디자이너에게 추천하는 등 뒤에서 몰래 도왔다. 수년간 자신만 바라봐 준 박혜지를 그도 좋아했지만 친오빠의 뺑소니 사고에 자신이 엮여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받아줄 수 없는 그였다. 이를 알게 된 박혜지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고 이별을 고했다. 
오는 10월 1일 종영까지 단 2회, 정일우-박소담, 안재현-손나은 커플의 러블리 모드를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이미 이들의 '심쿵 로맨스'에 빠져들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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