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THE K2' 윤아, 어디서 인생작 향기 안나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5 11: 00

연기하는 아이돌 논란이 올해도 어김없이 안방을 강타했다. 게다가 믿었던 수지와 아이유가 그 중심에 서 있어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두 배. 이런 가운데 소녀시대 윤아가 야심 차게 출격했다. 
윤아는 2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 드라마 'THE K2'에서 고안나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유력한 대권 주자인 장세준(조성하 분)의 숨겨진 딸로 어렸을 적 악몽 같은 기억 때문에 세상 깊숙히 숨어 있는 나약한 소녀다.
지난 1~2회에서 윤아는 완벽하게 고안나에 젖어들어 있었다. 자신이 엄마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조작된 기억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보며 심하게 흔들리는 그의 눈빛과 멘탈을 보며 시청자들은 저절로 숨을 죽였다. 

2회 방송에서는 최유진 역의 송윤아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자신에게 약물을 투입해 한국으로 데려온 그를 보며 윤아는 악마라고 소리쳤고 이후 지창욱(김제하 역)이 그에게 총을 겨누자 쏘라며 피를 토해냈다. 
나약함 자체인 고안나를 연기하며 윤아는 비주얼까지 그에 맞췄다. 넋이 나간 채로 잠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그에게 소녀시대 윤아의 화려함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되는 유리인형 고안나만 존재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윤아는 "인생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던 바. 아직 2회까지만 방송됐지만 윤아의 인생작 향기가 벌써부터 물씬 풍기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하는 아이돌 사이 논란을 윤아가 말끔하게 씻어내고 있다. 지창욱과 송윤아 사이 밀리지 않는 배우 포스로 윤아가 안방을 압도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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