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리치 힐, 물집 예방 위해 선발 건너뛰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5 08: 33

 LA 다저스의 투수 리치 힐이 손가락 물집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선발을 건너 뛴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6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힐 대신 브랜든 맥카시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힐의 물집을 계속해서 걱정하고 있다. 지난 7월 트레이드 전후로 물집 부상으로 오클랜드와 다저스에서 한 달 가량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1일 마이애미전에서 7이닝 퍼펙트 행진을 하던 힐을 강판시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물집 부상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투구수 89개에 교체해 많은 논쟁거리를 만들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거의 확정한 다저스는 서서히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힐의 시즌 성적보다는 포스트시즌에서 건강하게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브 로버츠는 "(팀 상황이)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며 "힐의 물집은 트레이드 이후 항상 걱정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힐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최종 3연전에 정규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다.
힐이 한 번 빠진 선발 자리에는 한 달 전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맥카시가 나선다. 맥카시는 이틀 전 시물레이션 게임에서 75구를 던지며 선발 복귀 준비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26일 맥카시 선발에 이어 "호세 데 레온(28일 샌디에이고)-마에다 겐타(29일 샌디에이고)가 차례로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24일 콜로라도 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늑골 부상으로 강판한 스캇 카즈미어는 더 이상 선발로 등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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