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스스로 해리 케인의 대역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이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이하 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끝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과 미들즈브러의 최고 선수로 뽑혔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2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에 2-1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MOM이라는 수식어는 손흥민의 활약을 모두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있는 듯 하다. 미들즈브러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은 그랬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의 스트라이커 알바로 네그레도와 비교도 되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었다. 게다가 2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영국 매체들이 주목하지 않을리가 없다. 'BBC'도 마찬가지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보통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손흥민의 근면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은 공격진영에서의 플레이는 케인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칭찬을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전의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달랐다.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손흥민은 공격적인 본능을 더욱 살릴 필요가 있었다. 손흥민은 그 필요성을 현실에서도 나타냈다. 문전에서의 효율적인 드리블과 2골이 그 증거다.
'BBC'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인이 부상을 당한 틈을 타 손흥민은 스스로 대역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한 'BBC'는 "손흥민이 넣은 두 골은 모두 아주 멋졌다"면서 "두 번째 골은 더욱 나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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