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토토프리뷰] 서캠프, 한화의 마지막 희망 이어갈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25 05: 37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벼랑 끝에 몰린 한화가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한 도전을 계속한다. 에릭 서캠프(29)가 선봉장으로 나선다.
24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화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서캠프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한화는 SK에 절대적으로 강한 장민재의 선발 출격이 예상됐으나 장민재를 24일 경기에 불펜으로 쓰고,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서캠프 또한 최근 SK에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계산이다.
서캠프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25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그러나 최근 SK와의 2경기에서 중간에 나와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10일 대전 SK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 11일 대전 SK전에서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어차피 매 경기가 총력전임을 예고한 한화는 서캠프에 이어 장민재 카드를 적시적소에 활용할 것이 확실시된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한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30의 역투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SK는 윤희상(31)이 선발로 나선다. 윤희상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15일 인천 삼성전에서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한 편이었다.
SK 역시 에이스 김광현 카드가 뒤를 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은 부상 복귀 이후 구위가 떨어진 편으로 우려를 사고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어차피 SK도 마운드 총력전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으로 두 팀의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적절한 대타 작전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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