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첫 도움-지동원 풀타임' 아우크스, 다름슈타트 1-0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25 00: 21

구자철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 지동원이 맹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아우크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서 끝난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서 구자철의 크로스를 받은 핀보가손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후반 10명이 싸운 다름슈타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다름슈타트는 3경기 무승 늪에 빠지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날 나란히 처진 공격수와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마인츠전과 레버쿠젠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둘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3분 지동원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보바디야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우크스는 전반 막판 핀보가손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구자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아우크스는 전반 추가시간 슈미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우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수적 우세를 점했다. 상대 수비수 구아라가 깊은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아우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구자철은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분 우측면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해 핀보가손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아우크스는 후반 7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베르헤그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문전 쇄도해 정확히 머리에 맞혔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아우크스는 4분 뒤 핀보가손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아우크스는 후반 28분 지동원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잡아놓은 뒤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아우크스는 후반 막판 슈미트 대신 알틴톱을 투입했다. 아우크스가 결국 1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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