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김희애, 지진희에 사랑 고백했다..과거 극복할까[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24 23: 07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과거 화재사고 전말이 드러났다. 그리고 김희애는 지진희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2회에서 강민주(김희애 분)는 고상식(지진희 분)에게 과거 남자친구 장은오(이현진 분)와 얽힌 사고를 물었다.
상식은 "나도 진실을 알아야겠다”며 “은오가 마지막까지 손에 쥐고 있던 팔찌, 고상식 씨 것 아니냐"는 민주의 질문에 크게 당황했지만 결국 "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상식은 민주가 계속해서 다그쳐도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독고봉(성지루 분)은 고상식에게 "마음 속에 이미 그 사람(강민주)으로 가득 찼다. 잃게 될까봐 그러는 거다. 그게 솔직한 감정인 것"이라고 그를 다독였다. 하지만 상식은 사고가 난 것도 은오가 죽은 것도 자신의 실수였고, 그 사고의 책임도 지지 못하고 도망쳤다며 끊임없이 자책했다.
이후 민주는 정식(박성근 분)에게 고상식이 드라마 조연출 출신이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그리고 상식을 만나 "오래된 일인데 이제 그만 털어놓고 살아라"며 "고상식 씨한테도 상처일 테니까 나중에라도 말할 수 있을 때 알려달라. 다만 그게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는 팀원들과 최선을 다해 드라마를 준비했다. 하지만 우리시 드라마 프로젝트 공모에서는 떨어지고 말았다. 정식이 먼저 손을 써놨기 때문.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상식은 시장을 만나 이 사실을 알렸고, 그렇게 규칙대로 민주가 준비한 드라마가 선정이 됐다.
상식은 민주를 만나 "그녀를 잃더라도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알고보니 과거 화재사고가 난 건 무리하게 전기를 끌어다 쓴 당시 담당 PD 정식 때문이었다. 정식은 화재가 날 무렵 조연출이었던 상식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리를 비웠고, 그러다 은오가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됐다. 그렇게 상식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게 됐던 것.
하지만 정식은 상식보다 먼저 민주를 만나 은오의 죽음이 다 상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는 상식과의 일들을 떠올리며 상식에게로 향했다. 민주는 상식에게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한 뒤 "그럼에도 내가 고상식 씨를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parkjy@osen.co.kr
[사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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