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이티 모 1R KO패 '펀치 한방' ... 무제한급 우승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24 22: 30

'골리앗' 최홍만이 '고령파이터' 마이티 모(미국)의 펀치에 쓰러지고 말았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서 마이티 모(미국)에 1라운드 KO패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이미 2차례 대결을 펼쳤다. 2007년 3월에 열린 첫번째 대결서는 마이티 모가 이겼고 2007년 9월에 열린 2번째 대결서는 최홍만이 승리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홍만은 국내에서 8년만에 격투기로 팬들과 만난다. 최홍만은 중국 격투기 신예 아오르꺼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로드FC서 최홍만은 화끈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홍만은 격투기 복귀 이후 2연승을 거뒀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따라서 마이티 모를 화끈하게 꺾으면 다시 한 번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이티 모는 4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펀치력을 자랑한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 경기를 앞두고 무조건 승리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탐색전을 펼쳤다. 서로 펀치 간격을 점검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선제 공격을 시작한 쪽은 마이티 모. 오른손 훅을 최홍만 안면에 적중시킨 마이티 모는 얼굴로 상대 가슴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또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복부를 가격하며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순간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마이티 모의 공격은 이어졌다. 최홍만을 상대로 펀치를 퍼부으며 기회를 노렸다. 반면 최홍만은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케이지를 버팀목으로 선 채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마이티 모는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 펀치를 통해 최홍만을 압박했다. 결국 1라운드 막판 펀치 한 방으로 최홍만을 잠재웠다. / 10bird@osen.co.kr
[사진] 장충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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