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홍영기가 힘겨운 계체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홍영기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3 페더급 우에사코 히로토(일본)과 경기서 1라운드31초만에 KO패 했다.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홍영기는 실신상태였다. 김재훈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계체를 실시한 홍영기는 65.40kg으로 한계 체중을 넘지 않아 통과했다.
따라서 논란이 많았다. 체중감량으로 인한 혹사 상태에서 과연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는 의문점이 생겼다. 그러나 홍영기는 밤 새 체력을 보충하며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
홍영기의 상대는 레슬링을 기초로 하는 선수지만 펀치력도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작할 수 없는 침착한 얼굴의 우에사코와 수척한 얼굴의 홍영기 대결은 관중들에게 큰 집중을 받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발차기를 시도했던 홍영기는 난타전을 벌이다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우에사코는 강력한 파운딩을 시도, KO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장충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