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변희봉, 가족 생존 알았다..임지연 찾을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24 21: 55

 ‘미풍아’ 변희봉은 가족들을 찾을 수 있을까.
2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덕천(변희봉 분)이 아내와 가족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미풍은 장고에게 술에 취해 과거 사연을 털어놓는다. 미풍은 술에 취해 장고에게 과겨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장고는 술을 마시고 취한 김미풍을 챙긴다. 김미풍은 "내가 지금 취한 걸로 보입니까? 소주 몇 잔에 항복할 김미풍이 아니란 말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미풍은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김미풍을 이장고가 부축했다. 이 모습을 본 장고의 고모는 그가 미풍과 가까워질까 불안해했다.

미풍의 과거 고백으로 박신애(오지은 분)가 과거 탈북 중에 김미풍(임지연 분) 가족을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애는 과거 꽃제비로 배고픔을 못 이겨 김미풍의 집에 찾은 바 있다. 미풍의 가족이 탈북하는 날, 박신애는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사정했다. 결국 미풍의 가족은 그를 챙긴다.
하지만 탈북 중에 미풍의 아버지와 오빠가 죽음을 맞았고 이를 본 신애는 혼자 도망쳐버렸다. 심지어 돈가방까지 몰래 들고 갔다. 덕분에 김미풍 모녀는 중국에서 지옥 같은 삶을 지내야만 했다. 미풍은 신애로 인해 지난 과거의 힘들었던 삶을 떠올리면서 오열했다.
탈북한 신애는 남한에서 낮엔 옷가게 매니저 밤엔 꽃뱀이 돼 있었다. 박신애는 화려하게 치장해 바를 찾았고 재벌에게 접근하는 등의 수법을 썼다. 유혹에 실패한 신애는 허탈한 마음에 편의점을 찾았고 조희동(온주완 분)과 마주했다. 라면을 고르던 희동은 신애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고 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집에 온 희동은 신애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덕천(변희봉 분)은 조달호(이종원 분)을 변희봉은 이종원을 양자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아내의 소식을 듣고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덕천은 아내와 자식이 다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에 어떻게든 가족을 찾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달호는 “만약에 못 찾게 되면 아들 해드릴게요”라며 그의 손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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