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만에 승리' 최강희, "결과 내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4 20: 37

"오늘 경기는 결과를 내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전북 현대가 3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18승 14무(승점 68)가 된 전북은 FC 서울(승점 54)와 승점 차를 더욱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경기 후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비겼기 때문에 오늘은 반드시 결과를 내야 했다. 홈경기인 만큼 나와 선수들 모두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초반 득점과 경기 운영, 그리고 상대의 퇴장이 나왔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런 것은 아쉽지만 반복되는 실점을 하지 않고 이긴 것은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과를 챙겼다는 만족감 속에서 아쉬움은 분명했다. 최 감독은 "수비에서 올라와 전진 압박을 하는 것을 주문했다. 중반 이후 그것이 잘 안 돼 우리 경기를 못했다. 수적 우세가 된 후반전에는 마지막 마무리 패스 등 결정 지을 장면에서 욕심을 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결과를 내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4일 뒤 열리는 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해서는 "집중해서 분위기를 경기날까지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선발 구성은 복잡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구성을 해놓았다. 큰 틀에서 한 두명이 바뀔 수 있지만 큰 고민은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경기를 할 수 있게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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