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빅이닝' 삼성, 넥센꺾고 2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24 20: 33

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3-9로 이겼다. 23일 대구 두산전 이후 2연승. 반면 넥센은 20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계투진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 무사 1,2루서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김민성이 삼성 선발 요한 플란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4-0. 삼성은 2회 2사 1루서 최형우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넥센은 2회 2사 2,3루서 이택근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주자 모두 홈인. 

삼성은 3회 박한이의 좌중월 솔로포, 백상원의 좌전 적시타로 2점 더 추격했고 5회 구자욱의 우월 솔로포로 5-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에 넥센은 7회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7-5로 달아났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강했다. 7회 대타 우동균의 적시타로 6-7 턱밑 추격에 성공했고 이흥련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7-7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1사 만루서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조동찬은 홈에서 아웃.
곧이어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8회 김지수와 강지광의 연속 2루타로 1점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 3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박한이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최형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요한 플란데는 6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 덕에 패전은 면했다.
상무 전역 후 첫 등판 기회를 얻은 넥센 선발 강윤구는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넥센 3번 타자 이택근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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