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범, "상위 그룹 진출, 마지막까지 포기 안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4 20: 10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 FC가 2경기 연속 패배 소식을 전했다. 성남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울산 현대전에 이어 패배를 당한 성남은 11승 8무 13패(승점 41)가 돼 스플릿 후 상위 그룹의 기준이 되는 6위로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구상범 감독 대행은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종원의 퇴장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며 "전북이 초반에 강한 전진 압박을 펼쳤다. 그 고비를 넘겼어야 했다. 결국 로페즈에게 골을 먹으면서 전체적으로 끌려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피투와 실빙요를 뺐지만, 잘하다가 퇴장이 나와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실빙요와 피투를 기용하는 것에 고민을 했다. 전반전에 잘해주면 후반전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전반전에 제 몫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성남은 스플릿 후 상위 그룹 진출이 힘들어졌다. 그러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구 대행은 "마지막 한 경기 남았다. 이종원이 퇴장, 박용지가 경고 누적으로 못 뛴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로 잘 추스려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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