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한화전 5이닝 2실점...14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4 18: 50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14승 요건을 충족시킨 채 투구를 마쳤다. 
류제국은 24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87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5회초까지 투구했는데, LG 타자들이 5회말 3점을 뽑으며 류제국의 선발승 요건을 완성했다.  
류제국은 1회초 하주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런데 하주석은 류제국이 장민석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했다고 생각해 3루로 향하다가 태그아웃됐다. 이어 류제국은 장민석을 2루 땅볼로 처리,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하지만 류제국은 정근우에게 좌전안타,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다시 위기에 놓였다. 결국 이양기에게 던진 초구가 우전 적시타로 연결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제국은 양성우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류제국은 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 김회성을 스탠딩 삼진, 신성현과 허도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3회초 첫 타자 하주석의 2루 땅볼성 타구에 에러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후 정근우를 중견수 플라이,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류제국은 4회초에 이양기 양성우 김회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5회초 첫 타자 신성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위기서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장운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실점한 류제국은 정근우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5회초를 끝냈다. 
이후 LG는 5회말 김용의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LG는 6회초 류제국 대신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LG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 류제국은 14승을 올리게 된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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