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이태양이 5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선발승에 실패했다.
이태양은 2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1회말 김용의 이천웅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2회말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6-4-3 병살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정성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유강남 손주인 김용의를 범타 처리, 다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이태양은 4회초 첫 타자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 히메네스 채은성을 모두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순항하던 이태양은 5회초에 고비를 맞이했다. 정성훈에게 볼넷을 범했고, 유강남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대타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김용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1로 추격당했다. 계속된 위기서 이태양은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로 몰린 채 박용택과 마주했다. 이태양은 박용택과 불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갔고, 결국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3으로 역전 당했다.
결국 한화는 이태양을 교체,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수창은 히메네스를 2루 땅볼로 잡아 이태양의 주자를 묶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