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챌린지 오버워치] '한의대생' 김기주, "프로게이머, 도전하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9.24 17: 32

'인생은 끝없는 도전'이라는 말이 있다. 안정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의사 대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한 젊은이가 있다. 우리 나이로 스물 네 살인 대구한의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기주(23) 군. 
김기주가 리더로 있는 오버칩은 대학생 오버워치 대회인 '2016 MK 챌린지 위드 오버워치' 초대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오버칩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MK 챌린지 위드 오버워치' 위트와 결승전서 '클라리스' 이건호를 중심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주는 "평소 연습한대로 열심히 한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스크림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팀원들이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친구들이 많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다들 그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추석 연휴로 열흘 가량 쉬었는데, 이틀 정도 손을 맞춰는데 잘 되지 않았다. 실제로 오늘 경기들도 평소보다 게임이 잘 안됐다. 긴장이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대구한의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에게 프로게이머 도전의사가 있는 지 묻자 "나이가 좀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 사실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같이 모여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겠다"면서 "이번 대회 상금은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주는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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