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골절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시즌 막판 합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배팅 훈련을 소화하면서 재활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 타격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오클랜드 원정에서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마쳤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왼팔 골절상을 당했다.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후 수술을 받았다. 지난 17일 가벼운 배팅 훈련을 시작하더니 이제는 원정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다음 주부터 뛰길 원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1번 타자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으로 공을 쳤다. 지금은 결과가 아닌 느낌을 보고 있다. 잘 결정해야 한다. 복귀할 수 있길 원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눈(선구안)은 준비가 됐다. 나가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 역시 “추신수가 타이밍과 리듬을 찾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