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판타스틱' 주상욱, 이런 치명적 로코로코 어찌 참았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24 06: 49

배우 주상욱이 '판타스틱'을 통해 제대로 맞춤옷을 입었다. 이렇게 '로코로코 멜로멜로'에 최적화된 배우일 줄이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직진 사랑까지, 주상욱의 '판타스틱'한 매력 질주가 시작됐다.
주상욱은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 '발카프리오'라 불릴 정도로 연기는 못하지만 인기는 정말 많은 한류스타 류해성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자신이 신인이던 시절 인연을 맺었지만 오해로 등을 돌리게 됐던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를 다시 만나 설렘 가득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소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케줄을 바꾸고, 소속사 대표 진숙(김정난 분)과 늘 대립하던 해성은 결국 소혜와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소혜는 현재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 몰래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 방송된 7회에서 소혜는 자신의 병을 알게 된 진숙에게 해성을 위해 그만둬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고, 결국 거짓말로 해성을 밀어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진숙과의 대화를 통해 해성이 소혜의 병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해성은 진숙에게 소혜와의 열애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공개 연애를 하겠다는 강경한 뜻까지 밝혔다. 사랑 앞에서는 재고 따지는 거 하나 없이, 한 순간도 멈춰서지 않는 해성의 직진 사랑은 주상욱의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이 됐고, 이 때문에 설렌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주상욱은 닭살 애정 행각은 물론이거니와 소혜를 위해 담배를 끊는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찾아온 금단증상 앞에 무너질 듯 말 듯한 해성의 코믹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로코'까지 최적화된 배우였다니. 매회 주상욱의 '판타스틱'한 연기에 감탄을 하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판타스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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