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먹자먹' 백종원X온유X정채연, 24시간이 모자란 먹방여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9.24 06: 50

 휴가의 꽃은 먹고 자는 일이 아닐까. 
'삼시세끼'가 가고 '먹고 자고 먹고'가 왔다. 백종원, 온유, 정채연은 하루 종일 '먹고 자며' 지친 몸과 마음을 풀었다.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힐링 먹방여행이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먹고 자고 먹고'(이하 먹자먹)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백종원과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이 말레이시아로 놀러가 세상 걱정 없이 말 그대로 먹고 자고 즐겼기 때문이다.

고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안길 만큼 환상적인 해변의 아름다움도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부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쿠닷에서 놀고 먹는 백종원, 온유,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셰프이자 삼촌 백종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다. 그의 결정에 따라 두 조카의 식단이 결정돼서다. 이들이 투숙한 리조트에는 멋진 주방이 마련돼 있었으나 먹을거리가 단 하나도 없었다. 이로 인해 백종원은 조카들과 함께 장을 봤고, 예상치도 못한 최고급 요리를 연이어 내놓았다.
온유와 정채연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먹방을 시작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온유는 나이대와 맞지 않게 아재 개그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정말이지 하루 세 끼의 행복을 제대로 누리고 있었다.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음식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해변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멋있었다. 특히 하늘을 붉게 물들인 석양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멀리 해외여행을 온 만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 편안한 잠자리는 휴가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안락한 공간은 마치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해변에서 놀고, 또 다시 먹고 자는 꿀 같은 일정으로 하루를 열고 닫았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잠에 드는,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행복한 스케줄을 보내고 있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먹고 자고 먹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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