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승엽 홈런보러 온 팬위해 경기 출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23 16: 53

"이승엽의 홈런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많을텐데 경기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삼성은 23일 대구 두산전에 이승엽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킨다. 이승엽은 21일 대구 롯데전서 컨디션 저하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6회 대타로 나섰으나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이 오늘 선발 출장한다. 이승엽의 홈런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많을텐데 경기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이승엽이 벤치에 앉아 있으면 팬들 마음이 얼마나 심란하겠는가. 타석에 들어서야 홈런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비롯해 대구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나올 때마다 습득자에게 갤럭시탭E8.0을 1대씩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595~600호 때와 마찬가지로 홈런 공에는 인증 마크를 찍을 예정이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이 팬들에게 더욱 즐거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야 서포터즈석 전면에 설치된 파란색의 이승엽 통산 홈런수 카운트 보드 역시 시즌 종료까지 지속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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