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바지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홈 4연전을 모두 내주며 포스트시즌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3리가 됐다.
이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3-5, 2점차로 끌려가던 9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섰다. 보스턴 마무리투수 킴브럴과 마주했는데, 킴브럴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3-5로 패배, 시즌 전적 82승 71패가 됐다.
시작부터 보스턴이 앞서갔다. 보스턴은 1회초 라미레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레온의 우전 적시타, 오티스의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3-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매시니가 동점 3점포를 작렬, 순식간에 보스턴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5회초 베닌텐디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 갔다. 그리고 7회초 라미레즈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5-3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이후 보스턴은 8회말 우에하라, 9회말 킴브럴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8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89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반면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로 밀려났다. 토론토가 1위, 디트로이트가 2위에 자리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와 0.5 경기 차이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