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팀의 정규 시즌 우승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두며 자력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90승(46패 1무) 고지와 함께 홈구장 잠실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
두산의 우승에는 든든한 선발진이 있었다. 특히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승을 거두고 있는 니퍼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화려하게 부활했고 올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리그 MVP까지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우승 소감은?
▲ 저희 팀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팀 동료들과 우승해서 행복하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김태형 감독은 남은 시즌 등판 여부를 상의한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 감독님이 말씀하신 걸 처음 들었다.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다. 코칭스태프가 나에게 맞는 걸 잘 판단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승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전적으로 믿고 따르겠다.
-작년에 비해 올해 무엇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가.
▲ 아프지 않았던 게 제일 컸던 것 같다. 만약 아팠다면 21승을 못 했을 것이다.
-몸 상태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
▲ 6시즌 동안 항상 똑같은 루틴을 했다. 올해는 특별히 다른 걸 하지 않았다.
-컨디션 유지는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 다들 그런 부분에서 준비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코치님들께서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해줄 것인지 잘 해주실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쉬는 부분도 좋은 효과를 낼 것 같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