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피홈런' 주권, 두산전 5이닝 3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2 20: 46

kt 위즈 우완 투수 주권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주권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 타선을 맞아 비교적 호투했으나 6회 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즌 7패의 위기.
주권은 1회 박건우를 3루수 땅볼,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오재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닉 에반스를 삼진, 오재원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5-4-3 병살타로 솎아냈다. 이후 박건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주권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5회 오재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사 2루에선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kt는 6회초 오정복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주권은 1-0으로 앞선 6회 첫 타자 국해성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재일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 고영표로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76개였다.
고영표는 양의지에게 사구를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이창재가 민병헌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그러나 오재원의 3루수 방면 타구를 김연훈이 실책하며 추가 실점. 주권의 실점은 '3'이 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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