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장원준, 111구 역투로 15승 눈앞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2 20: 45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15승을 눈앞에 뒀다.
장원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6회말 오재일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 장원준은 15승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장원준은 1회초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 박용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유한준에게 좌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남태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윤요섭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 오정복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선 박기혁을 유격수 뜬공, 이해창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 때 1루 주자 오정복까지 아웃되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대형, 박용근, 유한준을 3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첫 타자 남태혁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윤요섭을 1루수 땅볼,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이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대형을 루킹 삼진, 대타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 첫 실점이 나왔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남태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윤요섭에게 좌전 안타, 오정복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에는 박기혁을 삼진, 이해창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6이닝 동안 111구의 역투였다.
초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나 두산은 6회말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점을 더 추가했다. 결국 장원준은 1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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