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이 9탈삼진 위력투로 한화를 제압했다.
이재학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4월9일 마산 한화전 8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에 강한 면모를 확인했다.
1회 한화 1번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잡은 뒤 장민석을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이성열을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삼자범퇴한 이재학은 2회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윌린 로사리오와 8구 승부 끝에 우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141km 직구가 바깥쪽 높게 들어가자 비거리 110m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다.
홈런 직후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던 이재학은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허도환을 투수 땅볼로 잡고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3회에도 정근우-장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2루 땅볼, 김태균-로사리오를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송광민을 3루 땅볼, 양성우와 오선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요리한 이재학은 5회 선두 이재학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장민석을 3루 파울플라이,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위력을 이어갔다.
5회에도 선두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잡은 이재학은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겼다. 이재학의 총 투구수는 102개로 스트라이크 63개, 볼 39개. NC의 3-2 리드와 함께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