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베테랑 우완 이재우가 3번째 선발등판에서 3회 내려갔다.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3회부터 구원 투입됐다.
이재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무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고척 넥센전 2⅔이닝 1실점, 14일 대구 삼성전 2이닝 2실점으로 막았던 이재우는 이날도 3회를 못 넘겼다.
1회 NC 1번 이종욱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이재우는 포수 허도환의 2루 도루 저지에 힘입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박민우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재우는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 에릭 테임즈를 2루 땅볼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 이호준에게 좌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권희동을 투수 땅볼, 모창민을 1루 파울플라이,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 잡고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2-1로 역전한 3회 선두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 잡은 이재우는 그러나 이종욱을 볼넷, 박민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총 투구수는 45개로 스트라이크 24개, 볼 21개.
다음 투수는 카스티요였다. 이틀 전인 20일 대전 LG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지만 다시 구원 투입됐다. 카스티요는 나성범에게 볼넷을 줬지만 테임즈를 포수 땅볼 병살로 잡고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극복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