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4년차 우완 투수 장현식(21)의 성장세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선발로 호투한 장현식에 대해 "선발로 좋은 공을 던져줬다. 비록 팀이 경기를 이기진 못했지만 승리한 것만큼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키울 수 있는 선발감을 발견했다는 것은 팀에 큰 것이다. 무승부라도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한 이유"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서울고 출신으로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장현식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34경기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97.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15일 마산 두산전 5⅔이닝 2실점, 21일 잠실 LG전 5이닝 1실점 역투를 했다.
한편 NC는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외야수 권희동과 내야수 이상호를 나란히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권희동은 바로 선발로 나간다. 이상호는 뒤에서 기다리다 필요한 순간에 쓸 것이다"고 밝혔다. 권희동은 6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아울러 7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박석민에 대해 김 감독은 "공을 던지는 데 불편함이 있지만 곧 나아질 것이다"고 알렸다. 오른 어깨 통증을 안고 있는 박석민은 수비가 어렵지만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