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무승 고리를 끊으려 한다.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FC와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 이후 상·하위 그룹으로 분류되기 전에 치르는 전북의 마지막 홈경기다.
전북은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K리그 클래식 3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비기며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성남전에서 승리해 선수단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은 신형민, 정혁, 이승기가 최근 전역해 잦은 경기로 인해 피로도가 쌓인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세 선수는 지난 제주전에 선발 출장해 기존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
전북은 전역을 하고 복귀한 선수들을 위해 특별티켓을 제작한다. 또한 팬들에게 군 간식의 상징인 초코파이 1만개를 선물해 함께 선수들의 전역을 축하할 예정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을 앞두고 있지만, 홈경기인 만큼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필승전략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