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매커친, 마지막 희망 품는 PIT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22 12: 0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와일드카드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76승 75패가 됐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5경기차로 뒤져 있었으나,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1-11로 대패했고, 샌프란시스코도 LA 다저스에 2회까지 2-5로 끌려가고 있다. 공동 2위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일 수 있는 상황.

이보다 반가운 것은 팀의 리더격인 앤드루 매커친의 부활이다. 매커친은 이날 1회초 좌측 펜스를 여유 있게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9경기에서 그는 39타수 15안타로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하고 있고, 4홈런 13타점으로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부진으로 인해 시즌 타율은 여전히 낮은 2할5푼5리에 불과하지만, 홈런 수는 24개로 부끄럽지 않다.
전날까지 9월 17타점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 타점을 올리고 있던 그는 이제 18타점으로 이달 타점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쉽지는 않겠지만 피츠버그도 매커친의 활약 지속 여부에 따라 와일드카드 경쟁을 지속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73으로 내려갔다. /nick@osen.co.kr
[사진] 밀워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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