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조재현,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입담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9.22 12: 00

영화 '나홀로 휴가'로 감독 데뷔한 조재현이 물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2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데뷔한 조재현이 출연했다.
조재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디스'한 박철민에 대해 화가 났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 이후에 박철민이 사과 문자를 보냈는대 아직도 답장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몸이 세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조재현은 '나홀로 휴가' 홍보, 뮤지컬, DMZ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까지 맡은 상황. 
조재현은 첫 연출을 맡은 '나홀로 휴가'를 통해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스토킹 멜로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홀로 휴가'의 주연인 박혁권과 SBS 드라마 '펀치'를 통해서 인연을 맺었다. '펀치'에서 박혁권이 뺨을 맞은 후에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나홀로 휴가' 캐스팅에 나섰다는 사연을 밝혔다. 조재현은 "'나홀로 휴가'에도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며 "박혁권씨가 저런 연기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배우에서 연출자로 변한 조재현은 연출을 하며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 조재현은 "준비가 다 됐다고 해서 촬영 현장에 가면 준비가 하나도 안돼있다"며 "제가 연출자 입장에서 보니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배우를 불렀는데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을 보고 오해한 것이었다. 그래서 배우로 돌아가면 협조를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안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현은 충격적인 '나홀로 휴가' 15만 돌파 공약을 제안했다. 조재현은 박혁권과 '씨네타운'에 다시 출연해서 '펀치'에서 뺨을 때리는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청취자와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식당과 골프장에서 목겸담은 물론 '나홀로 휴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러면서 '나홀로 휴가'에 출연하는 배우 윤주와 오디션을 본 사연을 털어놓았다. 조재현은 "윤주가 가장 처음으로 오디션을 본 배우였는데 더 좋은 배우가 나타날 것 같아서 킵해뒀다"며 "결국 가장 나중에 캐스팅이 확정돼서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재현은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재현은 "아내와 다시 태어나도 결혼 할 것이다"라며 "너무 어릴 때 결혼해서 지금처럼 하지 않을 것이다.  젊었을 때 못해줬던 것을 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아내가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