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산체스(, 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20홈런이 눈앞이다.
산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다. 시즌 18호, 19호를 쏘아 올린 그는 20홈런까지 단 1홈런만을 남겨두게 됐다.
첫 홈런이 나온 것은 2회초. 1사 2, 3루에서 나온 산체스는 볼카운트 1S에서 알렉스 콥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미 1회초에 중전안타로 출루했던 그는 손쉽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두 번째 홈런이 터져 나왔다. 팀이 7-4로 앞서던 6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산체스는 저스틴 막스를 맞아 볼카운트 2S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3번타자 산체스가 멀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으로 활약한 양키스는 탬파베이를 11-5로 꺾었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체스는 순식간에 20홈런에 근접했다. 시즌 타율도 3할3푼7리로 올렸다.
통산 50경기를 치르지 않고 19홈런을 쳐낸 것은 산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경기에 출전한 그는 45경기 만에 19홈런에 도달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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