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BOS전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304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2 11: 06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3할4리로 떨어졌다.

보스턴의 우완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하루 만에 선발 복귀 한 김현수는 첫 타석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했다. 첫 타석 벅홀츠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정타로 받아쳤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물러났다.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볼티모어. 3회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현수는 3구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진루타를 만드는데 그쳤다.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1사 1루 2B2S에서 벅홀츠의 5구 87마일 커터를 받아쳤다. 높이 떠서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바뀐 투수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1-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82승70패째.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볼티모어였다.
이날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을 역투를 펼쳤고 초반 1점을 먼저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6회초 2사 만루에서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앤드류 베니텐디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주도권을 내주고 그대로 패했다.
이날 보스턴은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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