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삼진' SEA, TOR에 연장 끝 2연패 탈출(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22 09: 05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끝내기 찬스에서 대타로 나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연장 접전 끝에 12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토론토전 이후 2연패에 빠졌던 시애틀은 12회 로빈슨 카노의 희생플라이로 2-1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21일까지 시애틀과 1경기 차였던 휴스턴이 이날 오클랜드를 꺾으면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시애틀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7이닝 2피안타 4볼넷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으나 9회 동점으로 12승(6패)에 실패했다.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에도 3패(12승) 위기에 몰렸으나 9회 패전을 벗었다.
시애틀은 3회 선두타자 헤수스 수크레의 우익수 방향 2루타가 나온 뒤 케텔 마르테가 삼진을 당했으나 아오키 노리치카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9회 1사까지 총 2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토론토는 9회 호세 바티스타의 좌월 솔로포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팀이 9회말 1사 후 레오니스 마틴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맞은 가운데 유격수 케텔 마르테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마틴의 3루 도루로 2사 3루가 된 뒤 로베르토 오스나를 상대로 3구째 몸쪽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10회초를 앞두고 유격수 마이크 프리먼으로 교체됐다. 10회 1사 3루 위기에서 프리먼의 직선타 호수비로 위기를 막은 시애틀은 12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카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시애틀은 에드윈 디아스가 9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수크레가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외 아오키가 4타수 1안타 1타점, 애덤 린드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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