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선제골'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와 1-1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22 06: 49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라키티치의 헤딩 결승골로 앞섰으나 후반 코레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승점 10)는 이날 무승부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13)와 2위 세비야(승점 11)와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한 채 3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메시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도 3분 뒤 카라스코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위협적으로 감아 찼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공방은 계속 됐다. 아틀레티코는 역습 찬스서 필리페 루이스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왼발 슛이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3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문전 침투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발에 걸렸다. 3분 뒤 네이마르의 오른발 슛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결국 전반 막판 한 걸음 앞서나갔다. 전반 41분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라키티치가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열리지 않던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포문은 아틀레티코가 열었다. 그리즈만의 중거리포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회심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메시의 경미한 부상으로 투란이 교체 투입됐다. 앞서 부스케츠도 안드레 고메스로 대체된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아틀레티코는 가메이로 대신 코레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교롭게도 메시가 빠지고, 코레아가 투입되자마자 골이 나왔다. 아틀레티코의 동점골이었다. 아크서클 근처서 바르셀로나 최종 수비수인 마스체라노가 넘어지자 코레아가 손쉽게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힌 볼이 바르셀로나의 골네트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0분 뒤 네이마르의 아크 서클 프리킥 슈팅도 수비벽에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역습 찬스서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의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프리킥 찬스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피케가 절묘하게 방향을 바꿨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회심의 찬스서도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도리어 종료 2분 전 고딘에게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허용, 슈테켄의 슈퍼세이브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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