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팀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두산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승리 혹은 비기거나, NC가 같은 날 한화에 패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무려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장원준이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등판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꾸준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kt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강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한다면 kt를 맞아 5승(1패)을 수확하고 있다.
장원준이 이날 15승을 거둔다면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된다. 더스틴 니퍼트(21승), 마이클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이 이미 15승 고지를 밟은 상황. 장원준은 이날 4번째 15승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잘 던지고도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5승과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kt는 주권을 선발로 내세운다. 주권은 올 시즌 26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27을 마크하고 있다. 팀에서 가장 꾸준한 편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최근 5경기에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도 지난 시즌 거둔 52승을 넘기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