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힛더스' 효연, 즐기며 춤추니 예쁘지 아니한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2 06: 50

"춤 추는 요즘, 가장 행복했다"
소녀시대 효연, 제대로 춤 바람이 났다. 어느새 데뷔한 지 11년 차 '왕 언니'가 된 그는 엠넷 '힛더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댄스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진정 춤을 즐길 줄 아는 '여신'이 여기 있다. 
효연은 21일 방송된 '힛더스테이지-더 파이트 매치'에 댄서 허니제이와 팀을 이뤄 나왔다. 두 사람은 앞서 '유니폼 매치' 때 호흡을 맞췄던 바. 다시 자신을 불러 준 효연에게 고마워하며 허니제이는 우승 각오를 내비쳤다. 

하지만 후배들은 막강했다. NCT U의 텐은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을 거스르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첫 출연한 갓세븐 막내 유겸의 춤도 대단했다. 틴탑 창조, 미쓰에이 민, 업텐션 비토, 다이아 은진과 채연 모두 춤에 '미쳐' 있었다. 
그러나 데뷔 11년 차의 관록과 노하우, 춤을 진정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효연의 진심을 꺾진 못했다. 효연은 허니제이와 함께 걸스힙합의 진수를 뽐냈다. 세상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자를 표현하며 스스로의 진가를 입증했다. 
'힛더스테이지' 첫 회부터 출연하고 있는 효연이다. 이번이 첫 우승이자 여성 참가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파워와 스킬에서 남자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데도 효연은 막강한 댄스 본능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무엇보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하는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효연은 "첫 회부터 춤을 추고 나면 만족했다. 매번 춤에 더 빠졌다. 근래 최고로 모든 게 행복하고 즐겁다. 여러 장르에 도전했는데 1위 하니 뭉클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국 눈물까지 보인 그다.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마음고생 심했던 때도 있었을 터. 그 때마다 춤으로 해소했다는 그는 무대에서 춤 출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했다. 
즐길 줄 아는 이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했다. 효연이 그렇다. /comet568@osen.co.kr
[사진] '힛더스테이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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