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골' 김신욱, "선배들 때문에 자만할 수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1 22: 36

"자만할 수 없는 건 내 앞에 많은 선배가 있다".
김신욱(전북 현대)이 개인 통산 K리그 100호골을 신고했다. 김신욱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비록 경기는 2-2로 비겨 승리는 놓쳤지만 김신욱은 K리그 통산 10번째 100골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만난 김신욱은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마지막 실점을 해서 비기게 돼 아쉽다. 힘든 원정이었지만 이원화해서 경기를 뛰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활약 속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만족할 사실은 분명히 존재한다. 김신욱은 올 시즌 처음 멀티골을 가동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FC 서울 원정에서 3-1로 이긴 후 몸이 확실히 올라온 것 같다"며 "오늘 멀티골을 넣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우리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런 모습 나오도록 관리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통산 100호골을 넣은 점에 대해서는 "올해 100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보다 빨리 터졌다"면서 "그래도 자만할 수 없는 건 내 앞에 많은 선배가 있다. 같이 뛰는 이동국 선배도 있다. 좋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운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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