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신욱 활약, 2선 자원 활발해진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1 22: 12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해주면 2선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팀에는 좋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무승부의 아쉬움 속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17승 14무(승점 65)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그동안 경기에 안 나간 선수들과 전역한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열심히 한 만큼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양 팀 모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어려운 제주 원정을 넘겼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병행을 하고 있다. 오늘과 같이 평소 못 뛴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해줘서 지금까지 왔다"며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2골을 넣은 김신욱에 대해서는 "본인이 워낙 운동을 많이 하며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시간이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몸을 올린 만큼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해주면 2선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팀에는 좋다"고 답했다.
신형민과 정혁, 이승기 등 전역 후 최근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다. 정혁과 신형민 모두 나무랄 곳이 없었다. 이승기도 합류하고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몸상태가 나쁘지 않은 만큼 계속 경기에 투입되면 좋아질 것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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