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맞대결, 다음 경기 위한 희망".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한 수원FC는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또 이날 인천이 포항을 꺾고 승리하며 수원FC는 다시 최하위가 됐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최하위로 다시 내려왔기 때문에 올라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에 대해서는 "원래 투입하려고 하지 않았다.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다만 전방에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입했다"면서 "빨리 교체하지 못한 것은 권용현과 임창균을 내보내며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남겨뒀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경기 양상에 대해 조 감독은 "그동안 서울의 경기를 보며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체력으로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은 나쁘지 않았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 2차례의 경기에 비해서는 분명 달라졌다. 지키는 축구가 아니라 맞대결을 펼쳤다. 다음 경기를 위한 희망으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