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태가 서울의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FC 서울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K리그서 5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반면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리그서 반전이 필요한 서울은 데얀을 벤치에 대기 시켰지만 아드리아노 박주영 그리고 주세종 등 주전을 대거 출전 시켰다. 반면 수원FC는 부상자가 많아 정상적인 엔트리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서동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고 이재안, 이승현 그리고 김부관 등이 공격을 선보였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수원FC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상대진영에서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첫번째 유효 슈팅은 역습을 펼친 수원FC가 기록했다. 김부관의 날카로운 슈팅은 서울 골대로 향했다.
서울도 전반 14분 이석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FC 수비를 괴롭혔다. 또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지나쳤지만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비 발에 걸리고 말았다.
서울과 수원FC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비록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슈팅숫자를 늘려가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31분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헤딩슈팅으로 수원FC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심판의 파울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서 한 명씩 선수를 교체했다. 수원FC는 이재안 대신 권용현을 내보냈고 서울은 박주영 대신 데얀을 투입했다.
데얀 투입 후 서울은 더욱 공세를 펼쳤다. 데얀은 수원FC 문전에서 여러차계 기회를 맞이했다. 수원FC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지만 전반 보다 서울 공격에 더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서울은 후반 10분 오스마르의 날카로운 헤딩슈팅이 나오며 득점을 노렸다.
수원FC는 전방 공격수 서동현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측면을 파고 들면서 기회를 엿봤다. 수원FC는 중앙 돌파도 시도하며 서동현에게 볼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2분 수원FC는 김부관 대신 임창균을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포석이었다. 서울도 2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김치우 대신 김원식을 투입했다.
수원FC는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냈다. 움직임이 좋지 않던 서동현이 부상을 당해 정민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8분 이광진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다. 서울도 후반 29분 아드리아노 대신 윤주태를 투입해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과 수원FC 모두 끝까지 공격을 펼쳤다. 뒤로 물러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원FC도 빠른 움직임을 통해 서울을 공략하기 위한 모습을 선보였다. 골은 터지지 않아 답답했지만 꾸준히 공격을 선보였다. 연달아 코너킥을 따내며 서울 수비 공략을 위해 노력했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서울은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효과가 없었다. 서울은 후반 40분 윤주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서울은 윤주태가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21일 전적
수원FC 0 (0-0 0-1) 1 FC서울
△ 득점 =후 47 윤주태(서울)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