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서인국·허각은 언제쯤?..역대 슈퍼스타 계보[슈스케2016 첫방③]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2 08: 00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인기와 화제가 시들해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이름 그대로 슈퍼스타를 대거 탄생시켰던 게 사실이다. 22일 첫 방송을 앞둔 '슈스케 2016'. 이 프로그램이 낳은 슈퍼스타를 다시 되짚어봤다. 
◆서인국, 노래에 연기까지 진짜 '사기캐'
7년 전, 울산에서 올라왔다는 노래 '좀' 하는 청년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인국이다.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문근을 누르고 첫 시즌 우승을 따낸 서인국은 이후 가수로 데뷔해 배우 영역에까지 스펙트럼을 넓혔다. 노래에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서인국이야말로 '슈스케'가 발굴한 진짜 슈퍼스타가 아닐까. 

◆허각 & 존박, '슈스케' 신드롬 포문의 주인공 
1년 뒤 '슈스케'는 시청률 면에서 홈런을 날렸다. 2~3%대 시청률만 나와도 '대박'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슈스케' 시즌2는 무려 18%의 시청률로 케이블 역사를 새로 썼다. 그 중심에 허각과 존박이 존재했다. 두 사람 중 우승자가 탄생하는 결승전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한 '역대급' 엔딩이 나오기도. 우승자 허각과 준우승자 존박은 서로 '윈윈'하며 지금까지도 맹활약하고 있다.  
◆울랄라세션, 프로급 퍼포먼스에 감동까지
시즌3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록 초반부터 울랄라세션의 압도적인 독주가 이뤄졌지만 매회 볼거리는 풍성했다. 울랄라세션은 데뷔한 가수들 못지않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지금은 고인이 된 임윤택 단장의 감동 스토리까지 더해져 매주 눈물과 웃음이 공존했다. 울랄라세션이 부른 '서쪽하늘'은 원곡자인 이승철의 눈시울마저 붉게 물들였다. 
◆버스커버스커, 벚꽃 좀비의 시작
울라라세션이 우승한 시즌3에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버스커버스커가 주인공. 이들은 방송 이후 새 앨범을 꾸려 3월에 냈는데 '벚꽃 엔딩'이 그야말로 '초 대박'을 터뜨렸다. 매년 봄 시즌만 되면 울려퍼지는 캐럴로 손꼽히고 있는 것. 버스커버스커는 '슈스케' 우승 이상의 가치를 품으며 음악의 힘만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로이킴 정준영 에디킴, 훈남이 가득했던 시즌4
시즌4는 유난히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승자 로이킴을 비롯해 준우승팀 딕펑스, 톱4에 든 정준영과 홍대광, 소년 유승우, 남성미 넘친 에디킴까지 훈남들이 가득했기 때문. 압도적인 '남성 파워'로 이들은 '슈스케4'의 흥행을 이끌었다. 덕분에 소녀들과 이모 팬들은 행복한 2012년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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