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무사사구' 허프, NC전 7이닝 1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21 20: 57

LG 트윈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맹활약을 이어갔다. 구위와 제구가 동반된 완벽한 투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허프는 21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 10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0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빗맞은 코스 안타로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150km가 넘은 공을 원하는 곳에 넣으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하지만 허프는 1-1 동점에서 투구를 마치며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허프는 1회초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테임즈의 큰 타구가 펜스 앞에서 이천웅에게 잡히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이호준을 투수 땅볼, 모창민을 1루 파울플라이, 이종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손시헌과 김태군을 범타처리한 후 박민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성욱을 1루 땅볼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허프의 질주는 계속됐다. 허프는 4회초 NC 클린업까지 삼자범퇴로 압도했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을 모두 체인지업을 통해 돌려세웠다. 5회초에는 모창민의 타구를 히메네스가 맨손으로 처리했고, 이종욱을 삼진, 손시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하지만 허프는 6회초 박민우와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내줬다. 이후 테임즈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추가실점은 피했다. 
7회초가 마지막 이닝이 됐다. 허프는 첫 타자 이호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이종욱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몸쪽 패스틉로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극복했다. 
LG는 8회초 허프 대신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7회까지 NC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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