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신예 투수들의 수술이 반복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래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프로에 와서 수술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퍼센티지 자체가 너무 높다”며 “선수층이 작다 보니 잘 던지는 투수가 많이 던지게 되기는 한다. 그래도 이렇게 수술을 많이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박)준영이도 수술을 받기로 했다.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면 다시 야수를 할 수도 있다. 일단 두고보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올해 고졸신인인 박준영은 4월 필승조로 나서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등판은 8월 5일 한화전이었고, 경기 중 손톱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박준영은 엔트리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전날 등판한 배재환과 최성영 두 젊은 투수의 투구를 놓고는 “어제 둘 다 잘 던져줬다. 배재환은 스카우트할 때 비디오를 보고 참 좋다고 느낀 투수였다”며 “하지만 어린 투수들은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의 차이가 크다. (정)수민이도 페이스는 10승이었다. 수민이도 지금 엔트리에서 빠져있는데 몸이 아프지 않아야 좋은 투수가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또 다른 신예투수 장현식과 관련해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몸을 물려받았다. 특별히 수술을 하거나 아픈 적도 없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