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가전 및 테크 전시회인 ‘CES 2017’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것은 최근 IT 업계를 주도하는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비전과 기술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전 세계 IT·전자·자동차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력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각축장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첨단 기술의 현주소 및 그 발전을 가속화하는 GPU 컴퓨팅의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한 이후 사장, 최고 경영자, 이사회 위원직을 겸하고 있다. 2015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CEO에 선정되기도 한 젠슨 황 CEO는 세계반도체협회(GSA)에서 수여하는 ‘모리스 창 모범리더십상(Dr. Morris Chang Exemplary Leadership Award)’,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대니얼 엡스타인 엔지니어링 관리상(Daniel Epstein Engineering Management Award)' 등 다수의 저명한 상을 수상했으며, 이민자 출신 미국 사업가 명예의 전당의 설립자이자 수상자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CES 2017에서 자동차 제조 파트너사와 함께 자율주행 관련 전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CES 2014에 첫 선을 보인 이래 75%라는 고도 성장을 이어왔다. CES 2017에도 자율주행 차량 및 그 원천 기술과 관련된 수십 개의 전시 부스 및 교육 세션이 관람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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