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졸리·피트 "이혼, 가족의 건강 위한 것"..원인 다각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21 14: 33

할리우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아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9일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브래드 피트 측도 "이혼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의 행복”이라며 “아이들이 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밝힌 이혼의 이유는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 하지만 불륜설, 약물설, 그리고 학대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뉴욕포스트 등은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함께 영화 ‘얼라이드’를 찍으면서 관계가 깊어졌고, 이에 안젤리나 졸리가 사설 탐정까지 고용하는 등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 문건을 입수했다고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이혼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정에서의 학대(abuse in home)'와 '가정에서 약물 남용(substance abuse in the home)'이라고 전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에게 아이들에게 방문할 수 있는 권리는 주겠다는 입장이다. 부부는 슬하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그리고 쌍둥이 녹스·비비엔 등 여섯 자녀를 뒀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난 후 10년여간의 동거 끝에 2014년 결혼했다. / nyc@osen.co.kr
[사진] 안젤리나 졸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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