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강정호 "밸런스와 타이밍 맞지 않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21 13: 03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6-3으로 승리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로 떨어졌다.
경기 직후 강정호는 “밸런스와 타이밍이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 영상을 보면서 연구해야 한다”고 부진 원인을 밝혔다. 19호 홈런 이후 강정호는 더블헤더 포함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은 네 타석 동안 삼진도 두 번 당했다. 기다렸던 공이 들어오지 않아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인지 묻자 강정호는 “안 좋을 때는 뭘 던져도 잘 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로 지금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시기라는 것을 솔직히 언급했다.
앞으로 휴식일이 없어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걱정보다는 부진 탈출의 의지가 더 강하다. 강정호는 “어제 쉬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체력적인 것보다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nick@osen.co.kr
[사진] 밀워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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