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뉴욕 메츠가 흔들리고 있다. 동부지구 최하위 애틀랜타에 또 발목을 잡혔다.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4-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3-7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애틀랜타에 패했다.
선발 로버트 그셀맨(2승2패)이 5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불펜이 추가 3실점했다. 애틀랜타의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7회 스리런 홈런(14호)를 터뜨리며 5-1로 달아났다.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에게 7이닝 5안타 1득점으로 무기력했던 메츠 타선은 8회 뒤늦게 3점을 추격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1사 1,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1타점 2루타, T.J. 리베라의 희생플라이로 3-5로 따라붙었다. 2사 2루에서 대타 에릭 켐벨의 적시타로 4-5를 만들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마무리 짐 존슨을 공략하지 못했다.
메츠는 22일 애틀랜타전에 베테랑 바톨론 콜론(14승 7패 3.14)을 선발로 내세워 2연패를 끊으려 한다.
메츠는 앞으로 경기 일정은 유리하다. 애틀랜타와 1경기, 마이애미(76승 75패)와 3경기, 필라델피아(68승 83패)와 7경기다.
하지만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불안하다.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스티븐 매츠(이상 투수), 데이빗 라이트, 닐 워커, 루카스 두다(이상 타자)가 이탈해 있다.
경쟁자 세인트루이스(79승71패)는 이날 콜로라도 상대로 승리를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79승71패)가 라이벌이자 서부지구 1위팀 LA 다저스와 5경기 남겨둔 것이 위안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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