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만치니, 팀 역대 3번째 ML 데뷔전 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1 11: 37

데뷔전 긴장된 타석에서 멋진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티모어의 신인 트레이 만시니(24)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팀 역사상 3번째 진기록이다.
만시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첫 출장이었다.
0-2로 뒤진 5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침 이날 경기장에는 만시니의 부모가 찾아와 직접 경기를 지켜봤다. 홈런 장면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기뻐한 그의 어머니는 이후 만시니의 홈런볼을 건네받고 다시 한 번 감동의 표정을 지었다.
만시니는 팀 역사상 3번째 빅리그 데뷔전 홈런 타자가 됐다. 1966년 래리 해니가 첫 번째, 2013년 조나단 스쿱이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만시니는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만시니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49번째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더블A에서 17경기 타율 0.302 7홈런 14타점, 트리플A에서 125경기 타율 0.280 13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2-5로 패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홈런성 타구를 하나 잡아냈다. /orange@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